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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긴장해야…'월드컵 상대' 체코·멕시코, 평가전 나란히 승리

홍명보호 긴장해야…'월드컵 상대' 체코·멕시코, 평가전 나란히 승리
체코 축구 국가대표팀 파트리크 시크가 5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과테말라와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해리슨/이매진 이미지스 연합뉴스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다. 2026 북중미월드컵 한국의 조별리그 1·2차전 상대인 체코와 멕시코가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예열을 마쳤다.

체코(FIFA 순위 39위)는 5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과테말라(96위)와 평가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지난 1일 코소보(78위)와 평가전을 2-1로 이긴 체코는 2연승을 거두며 북중미월드컵 대비 모의고사를 마쳤다.

체코는 약체인 과테말라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했다. 지난 월드컵 유럽 최종 플레이오프에서 보인 ‘선수비 후역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선제골은 홍명보호가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인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가 넣었다. 시크는 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빠른 발을 활용해 상대 진영을 파고들었고, 수비수 한 명을 가볍게 제친 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는 팀 색깔인 ‘장신’을 활용한 공격이 빛을 봤다. 후반 27분 오른쪽 측면에서 다비드 도우데라(슬라비아 프라하)가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키 199㎝의 장신 스트라이커 토마시 호리(슬라비아 프라하)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득점을 했다고 한다. 후반 34분에는 데니스 비신스키(빅토리아 플젠) 과테말라 골키퍼의 빌드업 실수를 놓치지 않고 쐐기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확정 지었다.

수비에서는 허점도 보였다. 전반 40분 골키퍼 마테이 코바르(에인트호번)가 최후방 수비수 사이에 애매하게 떨어진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채 놓쳐버렸고, 이틈을 놓치지 않은 과테말라가 빈 골대를 향해 슈팅하며 실점하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고 한다.

두 번의 평가전을 마친 체코는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맨스필드로 이동한다. 이후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한국과 A조 1차전을 치른다. 체코는 월드컵 유럽 최종 플레이오프를 거쳐 뒤늦게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탓에,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베이스캠프를 조별리그 개최지인 멕시코가 아닌 미국으로 배정받았다.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라울 히메네스가 5일(한국시각) 멕시코 툴루카의 네메시오 디에스 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와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툴루카/AP 연합뉴스


한국의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멕시코(14위)도 이날 멕시코 툴루카의 네메시오 디에스 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41위)와 평가전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가 열린 곳은 손흥민이 소속팀 엘에이(LA)FC에서 북중미챔피언스컵 준결승 2차전을 뛴 해발 2670m의 초고지대 구장이다.

A조 최강으로 평가받을 만한 경기력이었다. 멕시코는 전반 19분 세르비아에 먼저 실점을 했지만, 34분 곧바로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 세르비아의 백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2-1로 역전했다.

후반에는 공격이 살아나며 세르비아를 끈질기게 괴롭혔다. 후반 12분 훌리안 퀴뇨네스(알카드시야)가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문전 앞에 있던 라울 히메네스(풀럼)가 왼발로 밀어 넣어 득점을 완성했다. 이어 후반 27분 상대 자책골로 4-1까지 달아났고, 경기 막판(후반 45분) 루이스 차베스(디나모 모스크바)의 시원한 중거리포로 5-1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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