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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삼각 편대' 프랑스, '레알 없는' 스페인…메시·호날두 마지막 춤추나

'공포의 삼각 편대' 프랑스, '레알 없는' 스페인…메시·호날두 마지막 춤추나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라민 야말이 지난해 3월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골을 넣고 있다. 발렌시아/AP 연합뉴스


2026 북중미월드컵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48개국 최종 엔트리에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이 뽑은 우승후보 1순위 스페인부터 삼각 공격 편대 프랑스, 초호화 군단 잉글랜드, 그리고 또 한 번의 ‘라스트 댄스’를 꿈꾸는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까지…. 역대급 별들의 전쟁을 펼칠 주인공들이 북중미로 모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옵타가 뽑은 우승후보 1위 스페인의 최종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부재’다. 2007년생 ‘초신성’ 라민 야말을 포함해 라리가 우승팀인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는 무려 8명이나 이름을 올린 반면, 맞수인 레알 마드리드(레알) 선수는 단 한 명도 뽑히지 않았다. 레알이 올 시즌 무관에 그친 탓으로 보이는데, ‘레알 없는 스페인’은 역대 월드컵 역사상 처음이다. 루이스 데라푸엔테 감독은 “특정 구단을 편애하거나 팬들이 가질 법한 지역적 편견을 두지 않았다”고 밝히며, 실력 위주의 선발임을 강조하기도 했다고 한다.

높은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는 스페인은 야말과 페드리, 가비(이상 바르셀로나) 등이 핵심 선수다. 뛰어난 개인기는 물론 창의적인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를 손쉽게 무너뜨린다. 골키퍼 다비드 라야(아스널)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도 7명이나 포함됐다.

2026 북중미월드컵에 출전하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프랑스축구협회 SNS 갈무리


8년 만의 왕좌를 노리는 프랑스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킬리안 음바페(레알)-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로 구성된 ‘공포의 삼각 편대’는 “현대 축구사에서 가장 파괴적인 조합”(BBC)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특히 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서 12골을 터뜨린 음바페는 이번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10경기 15득점)와 라리가(26경기 23득점)에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세대 조화도 눈길을 끈다. 2018 러시아대회 우승 멤버인 ‘베테랑’ 은골로 캉테(페네르바체)와 국제축구연맹(FIFA)이 뽑은 ‘월드컵을 빛낼 원더키드’ 2006년생 워렌 자이르 에메리(파리)가 중원에 공존한다. 2023년 11월, 17살의 에메리를 대표팀에 발탁한 디디에 데샹 감독은 “에메리는 이미 최정상급 레벨에 도달할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데샹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에서 물러난다.

잉글랜드는 주드 벨링엄(레알)과 해리 케인(뮌헨)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손흥민의 단짝으로도 잘 알려진 케인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31경기 36골 등 공식전 51경기에서 61골을 터뜨렸다. 케인은 유럽 최고 골잡이에게 주어지는 ‘유러피언 골든슈’를 수상하기도 했다고 한다.

중원은 벨링엄과 데클란 라이스(아스널)가 핵심이다. 두 선수 모두 두 번째 월드컵 출전으로,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2000억원이 넘는 몸값을 자랑한다. 지난해 ‘올해의 잉글랜드 선수’에 뽑힌 벨링엄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2선을 책임지고, 아스널의 22년 만의 우승을 이끈 라이스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3선을 지키는 막강 조합이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리오넬 메시가 2022 카타르월드컵 크로아티아와 4강전 승리 뒤 기뻐하고 있다. 루사일/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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