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공장, 밤엔 축구장…12년 뒤 독일 구했다
10년 전만 해도 생계를 위해 새벽마다 공장에서 레이저 기계를 조작하던 4부 리그 출신의 늦깎이 공격수 데니즈 운다브(30·슈투트가르트)가 월드컵 사상 최고의 조커로 떠올랐다. 운다브는 21일(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와의 북중미 월드컵 E조 2차전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16분 교체 투입됐다. 투입 7분 만인 후반 23분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추가시간 4분 극적인 역전 결승골까지 꽂아 2-1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그의 축구 인생은 인간 승리 드라마다. 16세 때 명문 베르더 브레멘 유소년 팀에서 “키가 작아 미래가 없다”는 이유로 방출당한 그는 18세 때 4부 리그 하벨세와 계약했다. 주급이 고작 120파운드(약 20만원)에 불과해 하루 8시간씩 공장에서 레이저 기계를 조작하는 일을 병행해야 했다고 한다. “새벽 4시에 출근하고 퇴근 후 훈련장에 가 밤 8시에 집에 오는 일상이 반복됐다”고 그는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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