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돌이' 이강인(25·파리생제르맹)은 4년 전 카타르에서 막내로 월드컵에 데뷔했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길들이기' 끝에 막판 승선한 이강인은 가나와의 2차전에서 환상적인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하는 등 한국 축구를 이끌 차세대 간판으로 입지를 분명히 했다고 한다. 북중미월드컵의 이강인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에이스'다. 한층 원숙해진 모습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홍명보호를 이끌고 있다.
기록이 말해준다. 이강인은 2대1로 승리한 체코와의 1차전에서 도움 1개를 포함해, 키패스 3개를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100%였다. 시도한 38개의 패스가 모두 정확히 동료에게 연결됐다. 스포츠 데이터 분석 업체 '그래디언트 스포츠'가 공개한 패스 지표에서 이강인은 85.9점으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찬스 메이킹, 키패스, 라인 브레이킹 패스 등을 종합한 결과다. 수비수들이 대부분 상위권에 오른 가운데, 공격수는 이강인이 유일했다. 그만큼 모험적인 패스를 구사하고도, 정확도까지 높았다는 뜻이다. 왼발 패스 등급은 무려 90.1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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