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을 달고 월드컵 무대를 누비고 싶다던 오현규(베식타시)의 꿈이 이뤄졌다. 오현규가 한국 축구의 ‘스트라이커 계보'를 잇는 상징적인 번호 18번을 달고 월드컵 무대를 누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일(한국시각) 2026 북중미월드컵에 참가하는 대표팀 등 번호를 공개했다.
예상대로 손흥민(LAFC) 7번,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19번, 김민재(뮌헨)가 4번을 달고 출격한다. ‘대체 발탁’ 조위제(전북)는 조규민의 등 번호 14번을 물려받았다.
오현규의 18번이 눈에 띈다. 오현규는 2022 카타르대회 때 ‘예비 멤버’로 등 번호 없이 대표팀과 함께했다. 당시 노트에 18번을 달고 뛰고 싶다는 목표를 적었다고 한다. 한국 축구에서 18번은 황선홍, 조재진, 이동국 등 시대를 대표한 스트라이커들이 달았다. 카타르대회 때는 이강인이 18번이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소속팀과 같은 19번을 새겼다.
공격수 오현규는 지난 2월 벨기에 헹크를 떠나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시에 입단한 뒤 리그 6골 1도움(공식전 8골 2도움)을 올렸다. 대표팀에서는 활약이 기대된다.
손흥민은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7번을 달고 4번째 월드컵에서 단독 최다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박지성, 안정환과 함께 한국인 선수 월드컵 최다 3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대회에서 9번을 달고 뛴 이후 2018년 러시아대회, 2022년 카타르대회에서 모두 등에 7번을 새겼다.
첫 국외 태생 귀화 선수인 옌스 카스트로프( 묀헨글라트바흐)는 23번을 차지했다.
<2026 북중미월드컵 한국 대표팀 등 번호>
송범근(12·전북) 조현우(21·울산) 김승규(30·FC도쿄) 이한범(2·미트윌란) 김민재(4·뮌헨) 김태현(5·가시마) 이태석(13·빈) 조위제(14·전북) 김문환(15·대전) 박진섭(16·저장FC) 설영우(22·즈베즈다) 옌스 카스트로프(23·묀헨글라트바흐) 이기혁(3·강원) 황인범(6·페예노르트) 백승호(8·버밍엄시티) 이재성(10·마인츠) 황희찬(11·울버햄프턴) 배준호(17·스토크시티) 이강인(19·파리 생제르맹) 양현준(20·셀틱) 김진규(24·전북현대) 엄지성(25·스완지시티) 이동경(26·울산) 손흥민(7·LAFC) 조규성(9·미트윌란) 오현규(18·베식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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