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시즌 막판 완전히 흔들리고 있다. 감독 경질, 핵심 선수들을 향한 홈팬들의 야유, 훈련장 내 잇단 충돌, 그리고 라커룸 몸싸움 끝 부상자 발생까지. 경기력 부진으로 시작된 균열이 결국 선수단 내부 붕괴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세계 최고 선수들을 모아놓은 ‘은하계 군단’이 가장 혼란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우루과이 국가대표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오렐리앵 추아메니에 대한 징계 절차를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오늘 오전 1군 훈련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내부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며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알렸다.
사건의 중심에는 발베르데와 추아메니의 충돌이 있었다. 복수 외신 보도에 따르면 두 선수는 전날 훈련에서도 이미 한 차례 언쟁을 벌였고, 하루 뒤 다시 충돌했다. 감정이 격해진 상황은 훈련 종료 후 라커룸까지 이어졌고, 몸싸움 과정에서 발베르데가 머리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별도의 의료 발표를 통해 발베르데가 두부 외상 진단을 받았다고 알렸다. 구단은 “검사 결과 두개부 외상이 확인됐으며 의료 지침에 따라 10일에서 14일간 휴식이 필요하다”고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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