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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LAFC, 북중미컵 결승행 실패…4강 2차 톨루카전 0-4패

손흥민의 LAFC, 북중미컵 결승행 실패…4강 2차 톨루카전 0-4패
엘에이FC의 손흥민이 7일(한국시각) 열린 북중미 챔피언스컵 4강 2차전 톨루카와 경기에서 공다툼을 지켜보고 있다. 톨루카/AFP 연합뉴스


2600m 고지대 환경에서 손흥민(33·LAFC)이 슈팅 0개를 기록했고, 팀은 챔피언스컵 결승행에 실패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가 7일(한국시각) 멕시코 톨루카의 네메시오 디에스 레이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챔피언스컵 4강 2차전에서 톨루카에 0-4로 졌다.

엘에이FC는 1차전 안방 승리(2-1)에도, 1·2차전 합계 전적에서 2-5로 밀려 탈락했다.

이날 챔피언스컵 4강 2차전 장소는 해발 2670m에 자리 잡은 고지대 경기장이다. 홍명보호가 치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 장소인 과달라하라(1571m) 지역보다 1천m 이상 높다.

이런 까닭에 원정팀에는 ‘악마의 집’이라고 불리는데,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등 엘에이FC의 정예 선수들도 경기장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엘에이FC 선수들의 킥과 패스 등은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고, 상대의 활발한 움직임에 비해 공을 따라잡는 속도도 느려 보였다. 이날 엘에이FC는 슈팅수(5개-31개)에서 톨루카에 압도적으로 뒤졌고, 수시로 위협적인 상황에 맞닥뜨렸다.

엘에이FC의 주포인 손흥민과 부앙가도 상대 배후를 제대로 파괴하지 못했고, 가뜩이나 손흥민은 이날 슈팅 하나를 쏘지 못했다. 프리킥을 전담했지만 예리한 맛은 떨어졌다.

반면 톨루카는 공기 저항이 적은 고지대 특성을 살려 수시로 중거리포를 날리면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톨루가의 수비수 헤수스 가야르도와 공격수 알렉시스 베가가 월드컵 체제에 들어간 멕시코 축구대표팀에 조기소집돼 빠졌지만, 전력 공백은 없었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특급 세이브로 전반을 버틴 엘에이FC는 후반 4, 13분 잇따라 실점한 뒤 강대강으로 맞붙었다. 하지만 후반 41분 수비수 라이언 포티어스가 퇴장당하며 동력을 잃었고, 2골을 추가로 내줘 완패했다.

톨루가는 같은 멕시코 클럽인 티그레스와 챔피언스컵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김창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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