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LAFC)의 득점 감각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2골을 기록했으나, 리그(MLS)에서는 도움(8개)만 올렸다. 2026 북중미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남은 3경기에서 축구화 끈을 조여야 한다.
손흥민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12라운드 휴스턴 다이나모와 안방 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90분간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의 1-4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엘에이FC는 이날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손흥민은 2선에서 제이콥 샤플버그,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함께 배치됐다. 전방에는 나단 오르다스가 자리했다. 손흥민의 공격 파트너인 드니 부앙가는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프리킥 때 골대 위쪽을 때리는 등 이날 슈팅 2개를 기록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톨루카(멕시코)와 북중미챔피언스컵 4강 2차전 방문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고도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팀의 0-4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고 한다. 기다림은 이날까지 계속됐다.
팀의 만회 골을 돕는 데는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팀이 0-2로 밀린 전반 추가시간 중원에서 볼을 받아 페널티 지역으로 파고든 샤플버그에게 완벽하게 패스했고, 샤플버그의 크로스를 받은 오르다스가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도움이 인정됐다가, 오르다스의 슈팅 직전 볼을 흘린 스태픈 유스타키오의 도움으로 정정됐다.
엘에이FC는 승점 21(6승3무3패)로 서부 콘퍼런스 3위에 머물렀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의 부진에 빠졌다. 선두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승점 29)와 격차는 더 벌어졌다.
엘에이FC는 세인트루이스(14일), 내슈빌SC(18일), 시애틀 사운더스(25일)와 경기한 뒤 약 두 달간 숨을 고른다. 남은 3경기 손흥민의 해결사 본능 회복은 엘에이FC에도, 한국 축구팀에도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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