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로축구 ‘프라하 더비’가 홈팬들의 대규모 난입과 상대 선수 폭행 사태로 경기 종료 직전 중단됐다. 우승 확정을 눈앞에 뒀던 슬라비아 프라하는 결국 자국 리그 역사에 남을 최악의 난동 사태와 마주하게 됐다.
슬라비아는 10일 체코 프라하 포르투나 아레나에서 열린 스파르타 프라하와의 2025~2026 체코 리그 경기에서 3-2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7분 홈팬 수백명이 경기장에 난입하면서 경기가 중단됐다고 알렸다. 당시 슬라비아는 승리 시 리그 우승을 사실상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관중은 보안선을 뚫고 그라운드로 뛰어들었고, 일부는 불이 붙은 조명탄까지 들고 있었다. 현장 영상에는 난입 팬들이 원정 응원석 방향으로 접근하며 폭죽과 조명탄을 던지는 장면도 담겼다. 양 팀 선수들은 불꽃과 군중을 피해 급히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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